에이스는 8일 자신의 SNS에 "세월이 흘러 제가 결혼하게 됐다. 2005년 파란으로 데뷔해 2006년 지금 저의 신부를 만나게 됐다. 첫사랑과 결혼하는 꿈 같은 일이 일어났다. 가수가 노래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데뷔곡이 '첫사랑'인데 참 신기하다"고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김지혜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13년전 첫사랑과 결혼한다. 파란의 에이스로, 캣츠의 김지혜로 활동하던 어린 나이에 만나 조금은 장난치듯 풋풋하게 시작했다. 1년 반~2년 정도 만나다 어린 커플들처럼 투닥거리며 결국 이별하게 됐고 그 뒤 10년은 가장 친한 남사친(남자사람친구)으로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줬다"면서 다시 찾은 첫사랑 이야기를 소개했다.
1987년 생인 에이스는 2005년 파란 1집 '파란 더 퍼스트(Paran The First)'로 데뷔하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1986년 생인 김지혜는 2006년 SBS '선택남녀'로 데뷔, 2007년 캣츠 1집 '캣츠(CATS)'로 가요계 활동을 펼치다 뮤지컬에서 활약 중이다.
다음은 에이스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파란 에이스 최성욱입니다. 벌써 세월이 흘러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니 꼭 읽어주세요.. 저는 2005년도 파란으로 데뷔해서 2006년에 지금 저의 신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사랑과 결혼을 하게 되는 꿈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수가 노래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저희 데뷔곡이"첫사랑"인데 참 신기하네요. 교제 후 이별을 하고 10년이 지나고 다시 만나 결혼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철없이 마냥 어린애처럼 살아오다가 이 친구를 만나면서부터 제 자신이 변하고, 생활도 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친구이기 때문에, 이 친구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결혼 결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배울 게 참 많은,현명한 사람입니다. 저도 이제서야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저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무대, 멋진 노래로 평생 보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제 주변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복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