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주택시장 규제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상가시장은 전혀 딴 판이다. 시중 부동자금이 상가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인기 지역에서 분양하는 상가를 중심으로 조기 완판이 잇따르고 입지가 좋은 곳은 적지 않은 웃돈까지 붙고 있다.
이에 현재 서해안 대표 수산관광지로 꼽히는 김포대명항의 수산물시장 건립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부권의 대표적인 해안 관광지로 꼽히는 김포 대명항의 대형 수산물시장인 ‘김포대명항 수산물타운’이 본격 선착순 2차 분양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의 배후수요와 관광컨텐츠 등의 지역적인 특징과 함께 미래의 개발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분양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487-21번지 외 6필지에 지하1층, 지상3층의 2개동 규모의 인천 서부권 최초 수산물시장 직판장으로 조성이 확정된 ‘김포대명항 수산물타운’은 다양한 업종구성과 효율적인 동선으로 꾸며지는 상가구조로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1층 1차분양 분은 조기에 100% 모두 분양이 마감된 상태며, 2~3층 2차분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김포 대명항은 연 100만명의 관광객을 품기 위한 김포 대명항 일대 관광포구 개발사업 본격화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대형주차장부터 어구보관창고시설, 어업인 편의시설 등이 대거 설치될 예정인데, 기존의 어항구역에서 37% 확대되는 등 해당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의 증가와 이에 따른 수산물매출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넓게는 대형 수산물타운의 수산시장과 김포 대명항 일대의 관광비전을 밝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해당 지역의 다양한 연계 관광지와 관광축제도 매력적일 수 밖에 없어 단일성 관광객이 아닌 상시 반복 방문자 확률도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 봄 쭈꾸미, 밴댕이 가을 꽃게를 주인공으로 하는 김포대명항 축제 등이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유명 관광축제가 되고 있다. 때문에 계절별로 쭈꾸미, 낙지, 갑오징어, 밴댕이, 꽃게, 대하, 전어 등의 꾸준한 수요가 이뤄지고 있으며 수산물·포도축제, 계절에 따라 꽃게축제, 쭈꾸미축제, 대하축제, 전어축제, 인삼축제, 고려산 진달래축제 등의 각종 고유 지역축제가 매년 이름을 알리고 있어 관광객들이 해마다 많이 방문하고 있기에 수산물타운의 상가들도 특별한 비수기가 없는 지역이다.
특히 이 곳의 상가분양이 인기를 얻는 이유로는 무엇보다 기본적인 배후수요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근인 김포한강신도시는 현재 3만3천세대가 입주해 있고 향후 6만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 일대에는 양촌 학운산업단지 등 7개 산업단지에 6천여개 공장이 입주해 있고 이 곳들의 근로자만 6만여명에 달해 기본적인 고정 수요층도 확보되어 있어 현재와 미래 수요를 합한다면 상가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포는 물론 일산, 청라, 서울 강서 등 풍부한 배후수요 도시들이 존재하고 있어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는데, 올림픽대로와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방국도 등으로 수도권 어디에서든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특징이다.
수산물타운이 완공되면 최신시설과 현대적 설비가 구비되는데, 태양광 모듈설치로 공용전기를 활용해 저렴한 관리비를 실현하게 됨은 물론 냉장, 냉동 시스템과 휴게공간이 배치된다. 주차장인 지하1층 외에 1층에는 활어와 제철 해산물, 젓갈, 건어물 판매장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2층과 3층에는 외식, 문화, 오락, 레져가 결합해 먹거리, 즐길거리의 테마형 상가로 구축되어 단순한 수산물시장의 역할을 넘어 대명항의 랜드마크급 종합 레저 관광 수산물타운 역할을 하게 된다.
수산물타운 관계자는 “풍부한 주변 관광지, 1년 내내 이어지는 풍성한 축제들로 인해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인천종합어시장, 연안부두어시장, 강서 수산시장 등에 버금가는 수산물 유통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런 기대감으로 인해 분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