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3' 미국 놀이공원의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복스푸드 영업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3'에서는 미국 놀이공원 식스플래그에서 5일차 장사를 시작한 복벤져스(이연복, 에릭, 허경환, 존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표 맥주 양조장 엔젤시티 브루어리에서 4일 차 장사를 이어가는 복스푸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추워지는 날씨 탓에 잠시 소강상태를 맞았던 복스푸드는 에릭·허경환의 'Try this(트라이 디스)' 작전으로 다시금 활기를 띠었다. 영업 종료시간인 8시. 간판을 내리고 숙소로 돌아온 복벤져스는 맛과 서비스에 대한 평점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복이 두 마리 치킨'의 맛 평점은 평균 4.91. 기록적인 결과에 이연복은 "이정도면 거의 만점이지"라며 기뻐했다. 이어 복스푸드의 총지배인을 맡았던 존박의 서비스 점수가 공개됐다. 30여명의 손님 모두에게서 만점을 받아 5점을 기록한 존박과 멤버들은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복벤져스는 다섯번째 장사를 준비했다. 장소는 미국 대표 놀이공원인 식스플래그. 캘리포니아 어린이의 핫플레이스였다. 5일차 장사의 메뉴는 이미 성공적인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은 짜장면과 양념치킨, 그리고 한국식 핫도그였다. 이연복은 에릭에게 핫도그를 맡겼다. 전날 밤, 에릭은 한국보다 짠 미국 소시지의 짠맛을 제거하고 팬케이크 가루로 반죽을 만들었다.
드디어 D-DAY. 에릭은 핫도그, 허경환은 치킨 튀기기를 맡았고, 캡틴 이연복은 치킨·짜장 볶기, 면 삶기, 관리 감독, 설거지까지 모든 일을 도맡았다. 오픈하자마자 치킨2 짜장 2개의 주문이 들어왔고, 아이·엄마 손님과 모녀 손님 모두 맛에 반했다. 뒤이어 핫도그 첫 주문이 들어왔고, 튀겨지는 핫도그를 본 허경환은 "모양 좋다"며 칭찬했다. 핫도그를 먼저 맛본 아이의 엄마는 "맛이 독특하다"고 평했고, 말 없이 맛을 음미하던 아이는 "핫도그와 사랑에 빠졌다. 기본(미국) 핫도그보다 맛있다"며 신나게 먹었다. 이어 아이는 "다음번에 (놀이공원) 여기 오면 또 시켜 먹고 싶다"며 복스푸드의 핫도그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푸드트럭이 오늘 하루만 있는 거라고 알려주자 아이는 아쉬움을 금치 못했고, 아이의 엄마는 "(핫도그) 레시피를 찾아봐야겠다"며 웃었다. 이어 설문지를 받아든 아이는 평점 5점과 함께 "핫도그가 너무 맛있었다"고 맛 평가를 남겼다.
놀이공원의 수많은 인파와 함께 푸드트럭의 테이블은 만석을 이뤘고, 장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한 가족은 복스푸드의 요리를 맛보느라 대화가 없어졌을 정도. 가족은 "짜장면 맛이 환상적이다", "이 음식이 놀이공원에 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평범한 푸드트럭이 아니다" 등의 소감을 전하며 맛에 감탄했다. 거듭되는 짜장면 호평에 이연복은 "생각 외로 다들 잘 먹는다. 미국에서 짜장면집 하나 차려야겠다"며 뿌듯해했다.
주문을 받던 존박은 "오늘 핫도그 너무 잘 팔린다"며 놀라워했고, 주방의 멤버들은 "안 팔았으면 큰일날 뻔했다. 다 팔자"며 의지를 불태웠다. 초벌 해둔 치킨도 얼마 남지 않았고, 짜장 소스도 더 만들어야 하는 상황. 주문이 밀려들어오자 고민하던 이연복은 브레이크 타임을 선언했다.
한편, 방송 말미, 다음 영업 장소와 신메뉴가 공개됐다. LA의 인기 푸드트럭이 모여있는 최대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복스푸드가 팔게 될 메뉴는 새우 토스트 멘보샤와 볶음짬뽕. 특히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검은 해적 츄러스 푸드트럭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