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은 17일 게임 채널 OGN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51k에 따르면 두 사람은 1년 전 방송(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만났으며, 이후 지인 모임을 통해 친분을 쌓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소지섭은 공식 SNS를 통해 직접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소지섭은 "오늘 저의 갑작스러운 열애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조은정에 대해 "소중한 사람"이라며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후 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하면서 '롤챔스 여신' 등으로 불렸다. 또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본격연예 한밤' 출연을 이후로 방송 활동은 전무하다. 소지섭 측도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라고 밝혔다. 게임 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 전향하며 한 기획사와 계약도 했었지만 현재는 계약이 만료된 상태이며, 개인 SNS 등도 모두 폐쇄했다.
데뷔 25년차인 소지섭은 그동안 몇 차례 열애설을 겪었다. 그러나 열애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1977년생인 소지섭의 나이 및 조은정이 연예계를 은퇴했다는 점 등을 들어 두 사람이 곧 결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다만 소지섭과 교제한 지 약 1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결혼 언급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열애를 인정하면서 "더 이상의 추측 보도나 과잉 취재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