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는 영화 '로켓맨'으로 돌아온 태런 에저튼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운 여름에 다양한 의상을 입고 촬영하느라 많이 더웠다는 태런 에저튼을 위해 한국 전통 부채를 선물했다. 태런 에저튼은 "너무 아름답다"면서 감탄했다.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태런 에저튼은 남다른 한국 치킨 사랑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배우. 처음에 맛을 봤을 때 "어메이징"이었다고 표현한 그는 "한국 와서 아직 못 먹었다. 누가 사줬으면 좋겠다. 아무도 안 사줬다"고 투덜거렸다. 귀여운 투덜거림에 응답한 것일까. 제작진은 부채에 이어 닭강정을 선물했다. 태런 에저튼은 누구보다 눈이 커져 닭강정을 향해 환호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에 섰던 태런 에저튼. 구두끈이 풀린 엘튼 존을 위해 한 쪽 무릎을 꿇고 끈을 묶어 화제를 모았다. 이 모습이 화제 될 것이라고 예상했냐고 묻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나이가 많기에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대신 묶어준 것"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