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로 군 복무 중인 배우 백성현이 음주운전 방조에 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30일 OSEN보도에 따르면, 고양경찰서는 지난해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백성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며, 운전자를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해경으로 복무 중인 백성현은 복무규율 위반으로 두 달간 외박과 외출 금지 조치와 특별 정신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백성현이 탑승한 차량이 제1자유로 문산 방향 자유로 분기점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차량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 면허 정지 상태였다.
당시 백성현은 소속사를 통해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백성현은 지난 1994년 데뷔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드라마 '다모', '천국의 계단', '해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11월 해양경찰에 지원했고, 1월 2일 해군 교육 사령부에 입대해 해양 의무 경찰로 군 복무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