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와 만나볼 수 있는 테마파크로서 그간 돌고래의 복지를 위해 앞장서온 ‘제주마린파크’가 더 나은 ‘돌고래 복지’를 위해 직원 집중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돌고래의 거주 환경을 윤택하게 하여 인간과 소통의 폭을 더욱 넓게 하기 위함이다. 제주마린파크는 돌고래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돌고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테마파크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제주마린파크’는 돌고래 복지를 위해 다방면의 활동을 해왔다. 돌고래의 건강을 위해 수족관 내부 전담 수의사를 둔 것은 물론이고 제주대병원과 한마음병원 자문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건강관리를 진행해왔다. 하루에 3회 호흡수와 구강, 눈, 피부, 분비물 등을 확인해왔으며 월 1회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환경친화적 관리시스템인 LSS시스템(Life Support System, 생명유지장치시스템)을 통해 수질관리도 철저히 했다. 제주마린파크 수족관에서는 공급 여과 시스템을 마련하여 화순금 해수욕장에서 들어온 물을 깨끗하게 여과하여 사용한다. 또한 하루 3회의 수질 관리와 수중잠수 청소, 주1회 수족관 전체 소독도 이루어지는데 이는 돌고래의 건강을 위한 노력이다.
더해 한국동물문화산업협회(KACIA)의 소속 테마파크로서 협회 내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돌고래들이 편히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이처럼 체계화된 돌고래 복지 환경을 갖추고 있는 마린파크는 기존의 시스템에서 한 발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직원교육을 통해 동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돌고래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는 돌고래가 사람과 만났을 때 서로 간에 순수한 즐거움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직원들은 돌고래의 생태에 대한 강의를 청취하고 마린파크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이러한 교육 과정은 직원들을 돌고래의 상태와 성격 등에 박식한 프로페셔널 사육사로 길러낸다.
“이미 저희 직원들은 돌고래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직원교육을 하는 이유는 지식뿐만 아니라 돌고래의 실질적인 생태를 알게 하고,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입니다.”
화순이, 안덕이, 낙원이, 달콩이 등 제주마린파크의 돌고래들은 이미 사육사들과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돌고래 무리의 일원이라도 대하듯 먼저 다가와 몸을 부비며 애교를 부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마린파크는 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실무에 최적화된 돌고래 관리자’ 양성에 힘 쓰겠다고 말한다. 그래야 돌고래의 복지가 더 나아지고 즐거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제주마린파크 관계자는 “직원교육을 통해 동물 복지를 더욱 체계화시키고, 즐거움 또한 놓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찾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제주마린파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돌핀 스토리와 돌고래 조련사 체험, 돌핀 스위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