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드러머 강경윤, 기타리스트 김준협, DJ 겸 프로듀서 노마드와 팀을 이룬 케빈오 팀과 보컬 조한결, 드러머 이시영과 팀을 구성한 자이로 팀이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Sucker'를 부른 자이로 팀의 승리. 심사위원 윤종신은 "조나스 브라더스에게 전화가 오겠다. 한결과 자이로의 목소리가, 개성이 전혀 다르다. 편곡도 정말 훌륭했다. 3인의 드럼 퍼포먼스도 좋았다. 굉장히 대중적인 무대였다"고 극찬했고, 김종완은 "즐거운 무대였다. 뒤로 갈수록 다이내믹하게 끌어올리더라. 몰입도 높은, 신나는,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였다. 자이로는 음악적으로 머리가 참 좋은 사람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컬 하현상, 첼리스트 홍진호, 베이시스트 김형우가 멤버인 아일 팀과 보컬 김우성, 기타 김영소와 팀을 이룬 이나우 팀이 무대에 올랐다.
아일 팀은 재리드 제임스 '1000X'을 선곡했다. 준비 과정 중 아일 팀 멤버들은 패배를 반복해온 하현상을 위해 애썼다. 이들의 노력이 통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종신은 "하현상의 감정선이 잘 살았다. 극적 연출이 잘 된 무대였다"고 평했고, 이어 조한은 "'슈퍼밴드'가 좋은 점은 참가자 개개인에게 많은 재능이 있다는 것이다. 각자 삶에서 어느 정도 정점에 오른 이들이 컬래버레이션 한다. 이 무대가 컬레버레이션의 좋은 예"라고 이야기했다. 김종완은 "김형우가 베이스를 제일 잘 치는 것 같다. 감동받았다. 홍진호는 너무 아름다웠다. 첼로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모습이다. 하현상은 독보적인 목소리"라고 말했다.
마지막은 디폴 팀과 최영진 팀의 대결이었다. DJ 프로듀서 디폴은 기타리스트 임형빈, 색소포니스트 김동범, 기타리스트 황승민과 팀을 이뤘다. 보컬을 멤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최영진은 보컬 이찬솔, 첼리스트 박찬영이 멤버로 구성된 최영진 팀이 무대에 올랐다. 어 그레이트 빅 월드의 'Say something'을 선곡했다.
클래식과 파격의 대결에서 승자는 최영진 팀의 클래식. 윤종신은 "이찬솔의 목소리는 이번 '슈퍼밴드' 가운데 최고다 이 노래에서 힘이 너무나 잘 드러났다 박찬영은 곡의 느낌을 전달하려는 표정이 연주하면서 잘 드러났다. 무대가 비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상은 "최영진을 제일 눈여겨 보고 있었다. 처음엔 드럼이 필요한 곡인지 의문이었다. 그런데 이찬솔의 목소리로 꼭 이 노래를 듣고 싶었다고 해서, 프런트맨으로서 역할을 다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조한은 "균형이 완벽했고, 악기 소리가 보컬의 소울을 담아 표현했다.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슈퍼밴드'는 보컬뿐 아니라 다양한 악기 연주, 싱어송라이터의 재능을 지닌 음악천재들이 모여,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글로벌 슈퍼밴드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