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알라딘'은 31일 12만328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53만6265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신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누적관객수 150만 명을 넘으며 관객들과 소통하는데 성공했다.
개봉일부터 연일 흥행 상승 곡선을 탄 '알라딘'은 '악인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후 개봉 2주차부터는 개싸라기 흥행을 자랑하며 매일 매일 개봉주보다 높은 관객수를 나타냈다.
31일 박스오피스에서는 좌석판매율 33%를 기록, '기생충' 좌석판매율을 10% 이내로 좁혀 나가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 일일 평일 관객수의 3배 이상 관객을 주말에 모으기도 한 '알라딘'은 주말 흥행 강세를 바탕으로 200만 돌파까지 앞두고 있다.
특히 '알라딘'은 개봉 전 순차적으로 공개 된 예고편이 '알라딘'을 기다렸던 관객들의 기대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면서 실망 속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공개된 영화는 높은 완성도와 미스 캐스팅으로 여겨졌던 배우들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단숨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관람객들의 쏟아지는 호평은 '알라딘'에 대한 만족도를 확인케 한다.
이를 증명하듯 '알라딘'은 디즈니 라이브 액션 중 '미녀와 야수'에 이어 최단 기간 흥행 돌파 및 역대 실사 영화 평점 최고치를 찍으며 흥행 복병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관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한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