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은 1일 자신의 SNS에 "어릴적부터 같은 동네 살고 같은 교회 다닌 형. 내 첫 주인공이었던 연극 연출님이셨고, 지방 공연가서 조명 가르쳐 주고 무대 세팅 가르쳐 주고 핀 조명 타이밍 못 맞춰서 '죄송해요'라고 해도 감자탕 잘 사주던 형"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이날(1일) 결혼식을 올린 김석훈과 한상진의 셀카가 담겨 있다. 두 사람의 밝은 미소와 함께 훈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한상진은 이어 "어느날 갑자기 오디션으로 홍길동 캐스팅 되고 집 가깝고 운전 할 줄 아는 동생이 나라고 '같이 다니자. 너 내 매니저 해볼래?', '저 아무것도 모르는데요', '나도 몰라 같이 다니자' 그렇게 시작된 6개월간의 매니저 한실장 시절..당시 귀한 모토로라 마이크로택 5000 휴대폰 한대 들고 촬영 다니면서..야식 먹으며 연기 얘기하면서 22살의 막막한 무명 배우이자 매니저였던 내 장래 생각해주며 연기와 인생을 가르쳐주던 형. 가끔씩 연락해도, 별 이야기 안 해도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어제 만난 사람처럼 말해주는 형"이라며 김석훈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끝으로 "그 형이 장가를 가는데 20년 만에 형이 떠는 모습을 처음 봤다. 김석훈은 재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선하고 할말 해주던 동네 형. 축하해요. 행복하세요! 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석훈은 오늘(1일) 오후 서울 모처의 교회에서 비연예인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석훈과 신부는 교회에서 만나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쌓아온 끝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