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화요극 ‘회사 가기 싫어’가 시청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었던 소주연과 김관수 커플이 펼치는 ‘90년생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상사를 향한 상사편’을 4일 방송한다.
지난 8회에 이르는 동안 드라마에서 그려진 소주연(이유진)과 김관수(노지원)의 관계, 그리고 소주연을 향한 김관수의 마음을 정리해 보여주며 회사라는 공간이 마냥 삭막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것. 나아가 ‘신세대’ 사원들의 풋풋한 ‘사랑싸움’을 매개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앞으로 전개될 소주연과 김관수의 러브 라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전망이다.
소주연과 김관수는 물과 기름처럼 전혀 섞이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김관수의 눈에 소주연이 믿음직하면서도 귀엽게 느껴지면서 둘 사이의 기류는 미묘하게 변했다. 자꾸만 은근슬쩍 소주연을 당겨보는 김관수와 철벽을 치며 김관수를 밀쳐내는 소주연의 밀당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든다. 선배 소주연에 대한 생각으로 상사병에 걸린 김관수에게 한 번 씌워진 콩깍지는 쉽사리 벗겨지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소주연의 마음은 김동완(강백호)에게 있는 눈치다. 선물 공세를 비롯해 적극적인 대시를 시도하는 김관수에게 소주연은 과연 마음의 문을 열어줄 것인가.
사무실에선 일만 한다는 사실은 어디까지나 편견일 뿐. 온종일 부대끼며 서로 미운 정 고운 정 주고받다 보면 연애의 감정도 싹트기 마련이다.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심쿵하게 만드는 직장 로맨스는 4일 오후 11시 10분 ‘회사 가기 싫어’ 스페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