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오전 일정을 소화한 상주 상무 선수들이 하나둘씩 선수대기실로 모여들었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직원이 ‘K리그와 함께하는 생명나눔’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강의가 끝난 뒤, 김민우, 윤빛가람을 포함한 일부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장기·조직기증의 의사를 밝혀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올 시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질병관리본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그리고 '생명나눔대사' 김병지와 함께하는 '2019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 활동 중 하나로, K리그 선수들부터 장기·조직 기증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확립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구단 순회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팬들에게 먼저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전에, 선수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4일 상주 방문으로 그 시작을 알린 구단 순회교육은, 6, 7월 두 달에 걸쳐 K리그 22개 전 구단을 대상으로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교육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단 순회교육과 더불어 생명나눔캠페인은 김병지를 모델로 한 공익광고 제작 및 송출, 경기장 현장 홍보 활동 등으로 장기·조직 기증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