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장혜진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생충'이 벌써 400만 명을 넘었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솔직히 실감이 잘 안 안다. 나에겐 아직도 꿈만 같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기생충'을 벌써 4번 봤다. 근데 볼 때마다 다르고, 그 모든 순간에 실감이라는 것을 하고 있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언제 현실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관객들이 기뻐해 주시니까 감사하다. 나 혼자만의 기쁨이 아니다. 한국 영화 100년 만에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다 같이 즐기고 기뻐해 주신다는 것이 그게 정말 기쁨이고 행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개봉 6일만에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인터뷰 ②]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