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는 최근 서울 여의나루 한강공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치고 관객들과 함께 한여름 밤의 낭만을 즐겼다.
1년 만에 선보이는 버스킹 공연이자 지난달 정규 2집 '유승우2(YU SEUNG WOO 2)'를 발표하고 처음으로 펼치는 라이브 공연인 만큼 다채로운 무대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한강의 밤이라는 장소에 걸맞게 유승우는 기타와 함께 故 김광석의 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식혔다. 이어 유승우는 신승훈의 '라디오를 켜봐요'를 열창, 감상적인 밤의 분위기를 더했다. 휴식을 취하던 현장의 관객들은 유승우의 기습 등장에 놀라움을 표현하는 것도 잠시 이내 차분하면서도 매력적인 유승우의 목소리로 힐링의 분위기를 가득 만끽했다.
뿐만 아니라 유승우는 최근 발표한 정규 2집 수록곡 '어릴적엔' '내일' '굿나잇(Good Night)' 등을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그의 보컬은 한강의 낭만적인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특히 앨범 발매 이후 처음으로 꾸미는 수록곡 라이브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보답했다.
이 밖에도 유승우는 크러쉬 '잊어버리지마' 故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마이클 잭슨의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 등 현장에서 관객들의 다양한 신청 곡을 받아 즉석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해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관객들은 마지막 앵콜 곡인 이문세의 '소녀'를 노래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은 채 유승우의 깜짝 버스킹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유승우는 7월 6~7일 서울 홍대 KT&G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정규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