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2' 고주원, 김보미 커플의 비밀데이트가 발각됐다. 김보미를 향한 '여자친구'란 수식어가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 4회는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달성,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고주원, 김보미 커플은 제작진에게 알리지 않고 제주에서 비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제작진이 급하게 이들을 찾아나섰다. 두 사람이 출근하는 현장을 공항에서 발견한 제작진은 고주원을 찾아갔고, 급작스런 제작진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제작진도 몰랐던 고주원의 비밀 데이트에 박나래는 "시청자들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멘트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주원을 식당으로 데려간 제작진은 SNS에 올라온 보고커플 영상을 보여줬고, 고주원은 "걸렸네. 걸렸어"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고주원은 촬영을 거부하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렸지만 보고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은 고주원은 김보미의 허락을 받고 촬영을 시작했다.
이틀째 묵고 있는 애월에서의 제주 라이프를 보여줬다. 김보미가 퇴근하기를 기다리며 고주원은 커피도 마시고 책도 보면서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했다. 동네 마실을 감행한 고주원은 애월 바닷가에서 만난 할머니가 뭐하러 왔냐고 묻자 "데이트하러 왔다"고 슬쩍 말하면서 "여자친구는 지금 공항에서 일하고 있다"는 깨알 자랑으로 본심을 드러냈다.
할머니는 TV에 같이 나오는 여자가 진짜 애인이냐면서 취조했고, 고주원은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려 잘했다는 칭찬까지 들었다. 김보미는 와인과 참외를 들고 고주원의 애월집으로 찾아왔고, 연락도 없이 온 김보미를 보자 고주원은 한걸음에 뛰쳐나가 연애의 달달함을 증명했다. 두 사람은 그날 밤 한지붕 아래 따로 또 같이 동침에 빠져든 모습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한편 제작진 몰래 비밀 데이트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던 오창석은 이채은과 함께 단양으로 패러글라이딩에 나섰다. 자연스러운 스킨십 속 두 사람의 애정 지수는 점점 높아졌다. 이형철은 신주리과 함께 연극을 봤다. 카메라가 잠시 꺼진 사이 신주리는 다이빙 사업차 발리로 떠나는 이형철에게 선크림을 선물로 줬다. 천명훈은 14살 연하 김시안과 소개팅을 이어갔다. 그러나 돌격 직진만 하는 천명훈에게 부담을 느꼈다. 결국 두 사람은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