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전 10시 tvN 수목극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4회분을 몰아볼 수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가 지난 2주간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명장면 네 가지를 공개하며 1~4회를 연속 편성했다.
#1회 청문회 반전 이끈 임수정
업계 1위의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검색어 조작 이슈로 열린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된 임수정(배타미). 날카로운 목소리로 “검색어를 조작했습니까?”라고 공격하는 국회의원 최진호(주승태)의 과거 성매매 의혹을 폭로하는 순간부터 안방극장의 채널을 고정시킨 임수정이 ‘검블유’ 첫 방송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회 전혜진의 분노, 전쟁의 시작
청문회를 무사히 마쳤음에도 해고 통보를 받은 임수정. 유니콘을 떠나며 사내 게시판에 남긴 ‘인터넷 포털 윤리강령’은 전혜진(송가경)을 분노케 했다. 시어머니의 명령에 고개를 숙여야 하는 지금과 달리 올바른 인터넷 포털을 위한 꿈을 꿨던 과거를 아프게 들쑤신 걸까. 냉랭했던 평소와 달리 무섭게 화난 얼굴로 임수정의 따귀를 때린 전혜진은 어쩐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극했고, 2회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혜진에게 분노에 이어 “그 글이 당신에게 모욕이 됐다니 다행”이라며, “이제 당신이 불편해질 차례”라는 임수정의 반격은 이들 사이에 포털 업계를 뒤흔들 전쟁이 발발했음을 알리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3회 이다희의 이유 있는 반대 선언
업계 1위 탈환을 위한 바로의 TF팀으로 6개월간의 동맹을 약속한 임수정과 이다희(차현). 지난 3회에서 두 사람은 유니콘과의 비교 광고를 멋지게 성공시켰고, 단기간에 점유율을 2.3%나 끌어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그러나 이다희는 앞으로도 “타미 의견에 반대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아함도 잠시뿐, 시청자들을 이다희의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일리 있는 의견이라도 난 반대 입장에 서서 진심으로 반대”하는 이유가 “목표에 눈이 멀어서 무시하고 갈 모든 위험을 알리고, 브레이크를 걸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부정적인 일을 계속 강조하기 위해서”였기 때문. 보다 올바른 선택을 위한 이다희만의 이유 있는 반대에 담긴 진심이 전해진 대목이었다.
#4회 설렘 폭발시킨 장기용의 결정적 순간, 흑기사 ‘손깍지’
마지막으로 실시간 검색어의 명과 암을 극명하게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졌던 4회 방송의 최고 시청률은 ‘검블유’의 설렘을 책임지는 직진남 장기용(박모건)이 차지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임수정. 주변의 시선과 수군거림에 겁에 질려버린 그 앞에 나타난 장기용은 모자를 씌우며 “지금부터 나 놓지 마요”라고 속삭였다. 이어 손깍지를 한 채 사람들 사이로 걸어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은 그간 임수정-장기용 커플을 응원해온 시청자들의 환호를 터뜨리게 한 결정적 순간이었다.
제작진은 “주요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빛났던 ‘검블유’ 1~4회의 최고 시청률 명장면은 잠시 후 오전 10시부터 방영될 재방송에서 전부 만나보실 수 있다. 이번 몰아보기 편성은 드라마에 뜨거운 애정을 보내준 시청자 여러분들, 그리고 아직 ‘검블유’를 접하지 못한 예비 시청자분들을 위해 준비했다”고 전하며, “오늘 재방송을 재미있게 보시고, 다음 주 수요일 제5회 본방송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