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악마’ 권수현(서지욱)은 박보영(고세연)을 또다시 살해 시도하고 한소희(장희진) 모친 시신을 유기하며 광기를 폭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박보영·안효섭(차민)의 사랑은 더욱 깊어갔다. 과연 이 드라마의 끝이 어떻게 마무리될까. 제작진이 전한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보라색빛 ‘어비스’의 운명
‘어비스’의 법칙이 단 하나 남았다. 지금껏 ‘어비스’가 부활시킨 사람은 외계인(서인국·정소민)이 직접 부활시킨 ‘첫 번째 부활자’ 안효섭을 제외하고 이성재(오영철), 박보영, 한소희, 하숙집 아줌마, 안효섭, 권수현 총 6명으로 이들이 부활할 때마다 ‘어비스’의 색도 함께 변했다. 그런 가운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은 효력을 다한 ‘어비스’의 소멸 여부. 과연 단 하나 남은 ‘어비스’의 법칙은 무엇이며 안효섭은 한 번 남은 부활 기회를 사용할까.
◇박보영·안효섭, ‘악마’ 권수현 법의 심판대 올릴까
박보영 살해 진범 권수현의 정체가 밝혀졌고 이제 그의 몰락만 남았다. 지금껏 권수현은 자신의 진짜 이름(오태진)을 버리고 신분 세탁 후 제2의 인생을 살았다. 특히 친부 이성재의 연쇄 살인을 방조하고 박보영을 살인한 범행 흔적을 은닉했다. 또한 검사 직권을 남용해 사인과 용의자를 조작하고 살인을 사주한 용의자를 자살로 위장해 살인하는 등 파렴치한 악행을 펼쳤다. 과연 박보영·안효섭은 용서받을 수 없는 ‘최후의 빌런’ 권수현을 법의 심판대에 올릴 수 있을까.
◇박보영, 가족 품으로 돌아갈까
‘고세연 검사 살인 사건’은 박보영·안효섭이 ‘사이코패스 부자’ 이성재·권수현의 가면 뒤에 숨겨진 섬뜩한 실체를 밝히기 위한 모든 추적의 시작이었다. 이후 안효섭은 신분을 되찾아 란 코스메틱 후계자로 돌아갔고 박보영 또한 이시언(박동철)·송상은(이미도)에게 신분을 증명했다. 이제 남은 건 박보영의 제자리 찾기. 아직 박보영 부모가 박보영을 딸의 선배로 알고 있는 가운데 과연 박보영은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밝히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특히 ‘영원한 짝꿍’ 안효섭과 로맨스 꽃길을 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어비스’의 결말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자 모두가 원하는 엔딩이 펼쳐질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함께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