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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구속됐던 박유천이 68일만에 사회로 나왔다.
2일 오전 10시 수원지법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박유천은 수원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지난 4월 구속돼 2개월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것.
박유천은 오전 11시 15분께 구치소 정문을 걸어나왔다. 들어갈 때 입었던 양복을 차려입었지만, 정돈되지 않은 얼굴이었다. 머리도 길어졌고 수염도 자라 수감생활의 고난이 묻어났다.
취재진 앞에 선 박유천은 "죄송하다"고 입을 뗐다. 해바라기를 들고 응원나온 팬들의 함성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은 박유천이 준비된 차량에 오르기까지 그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박유천이 초범이고 죄를 모두 인정한 점을 이유로, 징역 10월에 2년간 집행유예 기간을 뒀다. 보호관찰과 마약 치료 명령을 이행해야 하며, 추징금은 140만원도 내야 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