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모랄레스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모랄레스는 지난 3월 원 소속팀 토론토에서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됐고, 5월 또 한 번의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상태였다. 그러나 19경기에서 타율 0.177(62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해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인연이 정리됐다.
2006년 빅리그에 데뷔한 모랄레스의 통산(13년) 성적은 타율 0.265, 213홈런, 740타점이다. 2009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타율 0.306, 34홈런, 108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21홈런을 때려내며 한 방을 과시했지만, 올해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오클랜드(타율 0.204)와 양키스에서 총 53경기를 소화해 타율이 0.194로 2할이 되지 않았다. 결국 새 소속팀을 구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