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척척"…'씨네타운' 송새벽X오민석 입담으로 증명한 환상 케미(종합)


송새벽과 오민석은 극중 유선과 호흡 맞췄다. 송새벽은 "유선과 처음 만난 날 앉은 자리에서 8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주제는 작품은 아니고 '당신은 어떻게 살아왔는가'였다. MT 이야기까지 나와서 진짜 다녀왔다. 짧은 시간이 친해졌고, 그래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유선과 부부로 등장한 오민석은 "누나와 부부 이미지가 나올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근데 영화를 보면 싸우는 장면이 많다. 부부 싸움을 할 때 부부의 모습이 잘 드러날 것 같아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했다.

"영화를 찍고 난 후 후유증은 없었냐"는 질문에 송새벽은 "없다. 잘 먹고, 잘 잔다. 시간이 약이다. 직업병인지 촬영이 끝나면 몸이 스스로 벗어나려고 작용한다"고 말했고, 오민석은 "나도 후유증은 없다. 현실로의 복귀가 빠른 편이다"고 덧붙여 '완벽남', '로봇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와 함께 송새벽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대한 청취자들의 호평에 "드라마로는 첫 작품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감사해 했고, 극중 '츤데레' 성격과 비교해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오민석이 "순수하고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다. 츤데레는 아닌 것 같다"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영화 '위험한 상견례'처럼 코믹 캐릭터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이전과 달리 감사하게도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제안해 주신다. 작품을 택할 땐 늘 '이야기를 잘 하는가'를 살펴보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오민석은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출연 후 일어난 생활기록부 후폭풍을 언급하며 "생활기록부에 '이기적이다', '가볍다'가 써 있었다. 방송 후 주변에서 놀리지 않았냐"고 묻자 "놀렸다. 중학교 친구들이 연락 와서 '너 원래 그런 아이였다. 방송에선 포장이 잘 돼 있는거다'고 하더라"고 토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송새벽과 오민석의 진중한 애정과 남다른 케미가 빛나는 '진범'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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