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나랏말싸미' 홍보 인터뷰에 임했던 고인의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고인은 배우 강부자와의 공연 당일 유명을 달리했다. 비보가 전해진 다음날 강부자는 공연 후 마지막 무대인사 당시 오열했다고.
또한, 지난해 한 드라마에서 조연출을 맡으며 고인과 함께했던 이민수 PD는 그를 "항상 밝았다. 특유의 온화한 미소가 있다. 따뜻한 분이었다"고 추억했다.
전파를 타지 못했던 고인의 마지막 인터뷰. '나랏말싸미'의 소헌황후 역을 연기한 고인은 "제 마음은 너무 작은데 그걸 그게 학 위해서 수행하듯 노력했다"면서 "새벽부터 준비해서 가체 착용 시간이 저녁때까지 10시간이 넘었다"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배우로 최선을 다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