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유선과 송새벽이 '진범' 홍보를 위해 출연, 유쾌한 토크로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은 '진범' 팀의 끈끈한 팀워크를 강조했다. 유선이 "'진범' 출연진과 후속작 '잡범'을 만들기로 했다"고 전할 정도. 이에 대해 유선은 그는 "멤버가 모두 입담이 좋다. 송새벽도 굉장히 재미있는 배우"라면서 "다음에는 진지한 스릴러 말고 유쾌한 영화를 찍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잡범'을 찍자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러한 팀워크는 MT를 통해 완성됐다. 송새벽은 "'진범' 촬영 전과 후에 MT를 다녀왔다. 삼세번으로 한 번 더 갈까도 생각 중"이라면서 이어 "가서 마피아 게임을 했다. 배우들끼리 했더니 절대 못 맞추겠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선은 "송새벽은 편해져야 집중을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저는 긴장을 해야 연기가 잘 된다. 동생이니까 맞춰줬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감독님이 'MT를 가야할 것 같다'고 해서 갔는데, 정말 가길 잘했다. 처음부터 친분을 쌓고 촬영에 들어간 건 처음이다. 상대방이 연기를 잘 받아줄 거란 믿음이 생겨서 훨씬 더 잘 할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천차만별의 모습을 보여줘온 송새벽은 '진범'에서 아내를 잃은 남편을 연기하기 위해 일주일간 7kg을 감량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하루 1kg씩 빠졌다"면서 "준비 기간도 짧았고 영화의 내용도 있어서 초췌한 모습이길 바랐다. 식단 조절을 했다. 몸에게 무리하게 혹사시켰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다가 촬영 중인 영화가 있어서 다시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유선은 "아주 완성도 있는, 탄탄한 스릴러가 나왔다"며 "생활 밀착형 스릴러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일을 그린다. 긴장감 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송새벽과 유선이 출연하는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영화다. 오는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