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드리프트 선수를 가리는 코리아 탑 드리프트 대회가 7월20일~21일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메인스폰서로 국내 최고의 타이어 휠을 생산하는 ASA가 참석하며, 그 이외에 KSR, 제커타이어, J1 PARTS, 불스원 G테크 등이 지원한다.
코리아 탑 드리프트는 지난해 10월 2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국내외 여러 선수들이 참석하면서 대회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클래스는 S클래스와 A클래스 두 가지로 구분되어 진행되는데, 흔히 S클래스를 상위클래스, A클래스를 하위클래스로 이해하면 된다. 지난 대회까지 참석한 팀의 누적수는 약 50여팀이며, 이번 라운드에도 25~30여팀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하는 선수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지급된다.
KTD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볼모지로 여겨지는 드리프트 대회를 주관하면서, 모터스포츠 문화를 대한민국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현재 국내에는 모터스포츠를 위한 전용 서킷장이 있지만, 사용량이 적어 운영측의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모터스포츠의 안착은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2019년 KTD는 5라운드로 진행된다. 지난 1~2라운드에서 FIA 국제 드리프트컵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인성 선수가 S클래스 모두를 우승하였다. 김인성 선수는 대한민국 4번째 타이어 브랜드인 제커타이어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이번 7월20일~21일 대회는 3라운드이다. 4라운드는 9월 21일~22일, 5라운드는 10월 26일~27일에 열린다고 한다.
한편, 국내 드리프트 라이선스 보유자는 약 200여명에 이른다. 올해로 2년차를 맞는 KTD의 성장과 함께 모터스포츠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