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현철이 이웃주민을 협박한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김현철은 모욕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에 나선다.
김현철의 이웃주민 A씨는 지난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김현철과 부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로 협박한 혐의다. A씨는 한밤 중 영문도 모른 채 협박을 당해 공포와 두려움에 떨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운하우스에 사는 이웃끼리 관리금 문제, 강아지 배변 문제 등으로 갈등이 있었던 것. 이를 두고 A씨는 김현철 부부의 욕설과 행패에 참을 수 없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현철 부부 역시 "너무 힘들고 괴롭고 참을 수 없다"면서 억울함을 토로, 맞고소에 나설 예정이다.
김현철은 1994년 S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MBC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하우스'의 '1분 논평' 코너로 주목받았다. MBC '세바퀴' '우리들의 일밤' 등에 출연했다. 코믹한 지휘 퍼포먼스로 활약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