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엑소 멤버 세훈&찬열이 정식 유닛으로 첫 앨범을 냈다. 힙합 리듬에 청춘을 주제로 다시 한 번 트랙리스트를 꾸렸다.
엑소 세훈&찬열은 22일 오후 6시 첫 번째 유닛 앨범 '왓 어 라이프'를 발매하고 트리플 타이틀곡 '왓 어 라이프' '있어 희미하게' '부르면 돼' 등을 선보였다. 20일 '있어 희미하게', 22일 자정 '왓 어 라이프' 뮤직비디오가 오픈됐고 '부르면 돼' 뮤직비디오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다이나믹 듀오 개코, 디바인채널, 리듬파워 보이비-행주, 그레이 등 가요계 히트메이커가 총출동해 만든 앨범이라는 자신감이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운 배경이다.
첫 번째 타이틀곡 '왓 어 라이프'는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모두 즐겁게 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두 멤버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노래다. 뮤직비디오에는 '영 앤 리치'의 세훈&찬열의 모습이 담겨 부러움을 샀다. 두 번째 타이틀곡 '있어 희미하게'는 여름 휴가지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 가사와 청량하고 시원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로 세훈과 찬열이 작업하는 과정을 뮤직비디오로 풀어냈다. 세 번째 타이틀곡 '부르면 돼'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힙합곡으로, 관심있는 상대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진솔하게 풀어낸 가사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무대는 지난 19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5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5 - EXplOration -(엑소 플래닛 #5 - 익스플로레이션 -)'에서 공개됐다. 'What a life(왓 어 라이프)', '부르면 돼' 2곡을 최초로 선보인 세훈&찬열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만족해 했다.
이들의 유닛 활동은 처음은 아니다. SM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과 SKT 컬처 브랜드 0(영)이 함께 진행하는 '스테이션 영'(STATION X 0) 세 번째 주인공으로 지난해 9월 '위 영(We Young)'으로 호흡한 바 있다. 당시에도 힙합 리듬에 청춘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 가사로 팬들의 시선을 모았는데, 이번에도 힙합을 택했다.
찬열은 "힙합은 데뷔 때부터 하고 싶었던 장르이기도 했고 이 장르를 세훈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세훈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이런 기회를 갖게 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훈은 "찬열이 형과 이 앨범 작업을 가볍게 준비하지 않았다"라며 "음악에 담긴 내용을 진솔하게 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특히 찬열은 마니아 층이 두터운 힙합이라는 장르를 내세운 것에 대한 부담도 살짝 털어놨다. "본연의 저희를 봐줬으면 좋겠다. 아이돌이라는 것을 떠나 많은 색안경을 끼지 않고 우리를 봐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