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슈퍼밴드'의 낙수효과로 '슈퍼밴드' 출신들이 활발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슈퍼밴드' 종영 후 각종 공연, 페스티벌에선 '슈퍼밴드' 출신 뮤지션들에게 섭외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우승팀 호피폴라와 준우승팀 루시가 최근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에 참여해 무대 후 팬 사인회까지 진행했다. 호피폴라는 28일 '2019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이 외에도 각종 페스티벌과 공연 섭외가 '슈퍼밴드' 출신에게 계속 쏟아지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슈퍼밴드' 종영 후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뮤지션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높다. '슈퍼밴드' 출신 뮤지션들이 핫해 추가 라인업에 넣으려고 한다"고 공연계 분위기를 전했다.
우승팀, 준우승팀 외에도 '슈퍼밴드' 출신 뮤지션이 팬들의 응원과 관심 속에 음악 활동이 왕성하게 이어지고 있다. 루시의 보컬 이주혁과 결선에 올랐던 밴드 피플 온 더 브릿지의 김형우는 '슈퍼밴드' 출연 전 활동했던 밴드 기프트로 단독 콘서트 '히어, 기프트'를 준비 중이다. 26일과 28일 공연을 앞두고 이미 티켓은 거의 다 팔린 상태. 최종 3위를 차지한 밴드 퍼플레인의 보컬 채보훈의 콘서트도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8월 15일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벌써부터 예매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이들 모두 '슈퍼밴드' 출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화제성과 인기에 힘 입어 컴백 준비를 바로 시작한 '슈퍼밴드' 뮤지션도 있다. 최종 4위를 한 밴드 모네의 보컬 김우성은 25일 솔로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2년 전부터 준비한 앨범을 이번에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슈퍼밴드'로 받은 사랑을 이번 앨범으로 보답할 예정이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개한 티저 영상과 컨셉트 포토에 벌써부터 온라인과 SNS상에서 반응이 뜨겁다. 컴백 관련 보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토록 팬과 매체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신보를 내는 건 데뷔 이래 처음이다.
퍼플레인의 일렉기타와 베이스를 담당했던 양지완과 김하진은 듀오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중학교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두 사람은 신빛이라는 팀을 새로 꾸리고 오는 8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음악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보컬이 없는 밴드라 어떤 형태의 앨범이 나올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퍼플레인을 응원했던 팬들이 신빛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가요 관계자는 "'슈퍼밴드' 이후 밴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또 '슈퍼밴드' 우승팀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낸 많은 참가자들이 모두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슈퍼밴드' 효과다. '슈퍼밴드'가 밴드 신에선 인기 등용문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