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이 자신이 소유한 빌딩에서 불법 유흥 업소가 운영된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 했다"고 했지만 업주들은 황당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군 복무 중인 대성은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대성은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본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입니다.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히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26일 채널A는 "대성 측에서 모르쇠로 나가는게 어이가 없다"라며 "(대리인이) 저희 건물에서 미팅을 저녁에도 갖고 저희 가게 내려와서 같이, 룸에서 얘기 다 나누는데"라며 유흥업소 업주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유흥업소 대표가 "하물며 이 건물에 오는 연예인이 많다. 대성이랑 연락을 취하는 연예인도 많이 온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그룹 대성 건물에 입주한 업소는 지난 4월 여성도우미를 고용한 혐의로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남구청과 함께 해당 건물에 대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