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무엘, 父 묘소 찾아 추모 "나의 전설, 많이 보고 싶어요"

'프로듀스 101' 출신 가수 김사무엘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모했다.

김사무엘은 30일 자신의 SNS에 "아빠 생일 축하해요. 아빠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어요. 당신은 내게 전설이에요. 나도 앞으로 아빠와 같은 사람이 되겠어요. 너무 그립고 사랑해요"(Happy birthday dad. Always inside my heart. You are a legend to me. I’ll be like you in the future. I miss you so much. Love you so much dad)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사무엘은 아버지 호세 아레덴도의 묘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어린시절 아버지의 품에 안겨 있는 김사무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접한 각국의 많은 팬들이 위로를 건넸고, 김사무엘은 "전 세계 계신 여러분, 팬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랑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나네요..강해지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언론사 KGET, ABC 뉴스 등은 "김사무엘의 부친이자 베이커스필드 자동차 딜러인 호세 아레돈도가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레돈도 씨의 몸에서 외상의 흔적이 발견됐고, 수사당국은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후 29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23ABC News는 "베이커스필드의 유명 자동차 딜러 호세 아레돈도 살해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붙잡힌 용의자는 멕시코 이달고 주 출신의 50대 남성으로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살해 용의자는 멕시코에서 살인죄로 기소된 상태다.

홍신익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