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어슬래틱의 닉 그로케는 3일(한국시간) 버드 블랙 감독의 말을 인용해 데이비스가 중간 계투로 이동하고 스캇 오버그가 마무리 투수를 맡는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통산 137세이브를 올린 전문 마무리 투수다. 그러나 올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717일 정도로 최악의 모습이었다. 결국 블랙 감독은 데이비스의 보직을 박탈하는 결단을 내렸다.
오버그는 빅리그 5년차 계투. 올해 44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특히 세 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성공시켜 마무리 투수의 자질까지 보여줘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