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와 시공, 인테리어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기 때문에 각 영역의 현장 작업과 업무는 중요하다. 특히 설계와 시공 분야는 상대방의 작업 능력과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시공 작업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를 계속 바꾸어야 할 때도 있고, 설계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시공 작업으로 인해 공사 기간이 늘어나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설계자와 시공자의 손발이 척척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고객맞춤 실현한 1:1 커스터마이징 설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휘페스타43’의 이창현 건설총괄이사, STEM건축사무소 이창희 건축사, 아이오 디자인(IODEIGN) 임태수 대표는 이곳 현장에서 ‘전원주택 어벤저스’로 불리는 3인방이다.
분양 계약을 맺는 건축주와 첫 대면을 하는 이창현 이사는 건축 의도를 수렴해 이창희 대표와 건축주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이창희 건축사는 고객맞춤을 원칙으로 건축주와 2~3개월이 소요되는 1:1 커스터마이징 설계를 진행해 세밀하고 정확한 밑그림을 완성한다.
카지노호텔, 테마파크, 뉴타운 지구 설계를 비롯해 아파트, 오피스텔, 공공 설계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설계 경험이 있는 이창희 건축사는 가족단위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 반영한 설계로 전원주택 건축주의 감성을 아우르고 있다.
설계가 완성돼 시공이 시작되면 이창현 이사가 가속도를 낸다. 설계도를 기준으로 깐깐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밀함을 바탕으로 시공 공사를 관리 주도한다. 현장 작업자들에게 생소했던 IoT 기반의 보안 시스템을 완벽히 구현하거나 건축주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현장 대응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 풍부한 시공으로 ‘휘페스타43’ 정체성 구축
이창현 이사는 한라건설 설계부 16년 근무 경력을 통해 다양한 건축, 인테리어 설계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노하우를 ‘휘페스타43’에 완벽하게 반영했다.
“엔지니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력”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기 위해 지식 습득도 중요하지만 실무와 다각적 경험이 큰 바탕이 된다. 또한 열려 있는 마음으로 여러 상황과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제 목표이자 휘페스타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한다.
현재 목왕리에 조성중인 ‘휘페스타43’은 100% 분양을 기록한 ‘휘페스타 두메향기’의 다음 프로젝트 시작됐다. 1주일에 4일은 도심을 오가면서 일하고, 3일은 집에서 편안히 휴식을 즐기는 ‘포서드족’을 겨냥한 프로젝트로 ‘휘페스타43’이라는 단지 이름을 완성했다.
‘휘페스타’는 ‘휘게’(Hygge)와 ‘페스타’(Festa)의 합성어다. 편안함, 따뜻함, 안락함을 뜻하는 덴마크와 노르웨이어 ‘휘게’는 도심 속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가족, 친구, 공동체와 함께 어울리며 행복을 찾는 문화를 일컫는다.
단순히 집장사가 아니라 주거문화를 만든다는 개념을 갖고 있는 타운하우스 전원주택으로서 휘페스타는 새로운 주거문화의 아이텐티티가 돋보이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 인테리어, 합리적 사고와 깐깐한 손작업으로 완성
튼튼한 집을 짓는 시공 단계가 지나면 아름다움과 안락함을 불어넣는 완성 작업은 아이오디자인 임태수 대표의 몫이다. 공사 기간에 쫓기듯 완성된 건축물에 슬렁슬렁 마감 작업을 하고 도배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집을 목표로 한다면 굳이 임 대표의 손길이 필요 없다.
2002년 삼십대 초반에 설립한 아이오디자인(IODESIGN)은 인(In)사이드와 아웃(Out)사이드 디자인을 의미하는 회사명과 ‘토탈디자인 코디네이터’로 자신을 소개하는 임 대표는 스토리가 있고 앞선 주택문화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휘페스타43’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건축주의 취향과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는 인테리어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조명과 데코레이션을 꼽는다. 조명 설치만 잘해도 집안 분위기를 완전히 색다르게 바꿀 수 있고, 비싼 돈을 들이기 보다 가구, 소파, 액자, 화분 침구 등 데코레이션 작업만 잘 해도 가성비 높은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임 대표는 “건축주들은 비싼 비용이 드는 유명업체와 비용은 저렴하지만 신뢰가 가지 않는 인테리어 업체를 두고 고민할 때가 많을 것”이라며 “경험 많고 비교적 저렴한 중간 업체를 물색해 원활한 의사 소통으로 건축주의 뜻이 잘 반영되는지, 진실성이 있는 공사 진행이 가능한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원주택이 탄생하는 마지막 작업인 인테리어 전문가의 조언은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겐 처음부터 어떤 건축업자를 만나야 하는지를 새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