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오달수가 돌아온다. 경찰 조사 끝에 혐의 없음으로 미투 사건을 마무리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까지 밝혔다.
오달수는 오는 9월 크랭크인 예정인 독립영화 '요시찰(김성한 감독)'에 출연한다. 지난해 2월 미투 폭로의 가해자로 지목된 후 1년 반 만이며, 지난 2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이다.
오달수와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복귀를 앞두고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복귀에 관한 보도가 나오자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다"며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 하기로 했다.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달수의 경우 "일방적인 질타"라는 말로 그간의 고난을 표현하기도 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린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린다"는 그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 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 됐다. 지난 해 있었던 일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또,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 왔다"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오달수. 돌아온 오달수는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미투 파문 이후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은 채 1년 반이라는 기간을 자숙했고, 경찰 조사 결과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기에 그의 복귀를 응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여전히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 또한 존재한다.
누적관객수 1억 배우로 불리며 활발히 활동해온 그가 이번 사건을 딪고 다시 명품 신스틸러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오달수의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오달수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 되었습니다.
지난 해 있었던 일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 왔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
배우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저희는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습니다.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 하기로 했습니다.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