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극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내달 7일 시작되는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은 더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스토리 전개로 안방극장을 찾아올 전망이다.
지난 24일 tvN 채널과 온라인 포털을 통해 공개된 1차 예고에서는 ‘아스달’의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분투하는 장동건-송중기-김지원-김옥빈의 모습이 펼쳐졌다.
장동건(타곤)은 청동 의자에 위엄 있게 앉아 “지금 모든 부족에서 큰바람이 일고 있겠지”라고 말한다. 이어 화려한 예복을 갖춘 김지원(탄야)의 손짓에 연맹궁을 가득 채운 연맹인들이 열광하는 모습과 깃바닥에서 뛰쳐나와 격렬하게 쟁투를 벌이는 송중기(은섬)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졌다. “기억해라. 그 목숨은 그 더러운 이그트 새끼가 준 거란 걸”이라는 분노에 휩싸인 송중기의 목소리 위로, 칼을 든 채 날아오른 보랏빛 입술의 송중기와 보랏빛의 눈동자를 번뜩이며 칼을 휘두르는 장동건이 섬뜩한 기운을 뿜어내면서, 아스달의 이그트(뇌안탈과 사람의 혼혈)들에게 적색경보가 울렸음을 상징했다.
반면, 김지원과 김옥빈(태알하)에게는 격한 고난이 예고됐다. 청동거울 앞에 있던 김옥빈은 기습공격을 당하고, 위상이 높아진 김지원은 슬픔 속에 눈물을 떨구고 있다. 하지만 이어 김지원을 뒤에서 안아주며 위로하는 송중기(사야)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묘한 기류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광기에 찬 장동건은 “그게 그렇게 소원이라면 모조리 죽여줄게”라고 포효하면서 폭주하는 모습과 더불어 “타곤은 변했다”는 조성하(미홀)의 대사와 청색 쉬마그를 쓴 채 불을 피우며 예를 갖추는 김옥빈의 비장한 표정에서 장동건과 김옥빈 사이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드리워졌다.
거대한 곰에게 달려들어 살아남은 송중기는 “나 와한의 은섬. 당신들 모두를 품겠습니다!!”라고 외쳤고, 이에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권력의 중심에 선 송중기가 등장했다. 이에 반해 김지원은 박해준(무백)과 연맹인들 앞에서 “모두 사지를 찢어 사방에 나누리라”라고 독한 저주를 내려 대비를 이뤘다. 힘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의 극과 극 활약이 담긴 가운데, 격한 액션과 함께 거대한 폭포로 떨어지는 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아스달 연대기’의 마지막 부분 Part3가 1차 예고를 통해 짧게나마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며 “아스달에서 힘을 가지게 된 이들의 신화 탄생기가 흡입력 있게 담길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