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KBS 2TV 새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2차 티저 영상에는 공효진(동백)과 강하늘(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암시됐다.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라며 선을 긋는 공효진에게 강하늘은 “동백씨 스타일이 뭔데요?”라고 되묻는다. “공유, 공유요!”라는 답에 ‘사람이 어떻게 도깨비를 이기나’란 좌절에 빠진다. 하지만 꽂히면 직진인 강하늘은 공효진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나 사사건건 끼어든다. “웬 이상한 놈이 나타났다”라고 생각하지만 공효진은 이상하게 그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강하늘이 이렇게 저돌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는 이유는 첫눈에 공효진에게 반했기 때문. 우아하고 지적인 다이애나비가 이상형인 그에게 공효진은 옹산의 다이애나였다. 심지어 얼핏 여린 것 같은데, 잠잠히 강단 있고 원칙도 있는 공효진이 강하늘의 눈엔 너무나 멋지다. “동백씨 이제 혼자 아니고요. 내가 사시사철, 불철주야 계속 붙어있을 거니까. 우리 쩌거 해요”라는 뜨끈하고 귀여운 고백에 공효진은 수줍게 웃고 말았다. 공효진의 은근한 카리스마와 속 깊은 매력, 그리고 강하늘의 촌스러운데 치명적인 매력이 어우러져 따뜻한 힐링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