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이완호는 암 투병을 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등을 연출한 이미 영화감독의 부친이다.
1963년 DBS 1기로 입사한 고인은 언론 통폐합 과정에서 DBS가 KBS와 합쳐지면서 KBS 6기로 대우받았다. KBS 1TV 대표 다큐멘터리 ‘동물의 왕국’ 내레이션을 맡은 걸로 유명하다. ‘닥터후’ ‘드라큘라’ ‘벤허’ ‘양들의 침묵’ ‘스타워즈’ 등 유명 외화 더빙에도 참여했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4일이다. 황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