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이 출산 후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딸바보 면모를 자랑하며 솔직 털털한 매력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내일(4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백지영, 선미, 이석훈, 송유빈이 출연하는 ‘나의 노래는’ 특집으로 꾸며진다.
백지영은 북한 공연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가장 잊지 못할 무대로 북한 공연을 뽑은 그녀는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울컥한다고 밝힌다. 더불어 그녀는 "어느 분을 클로즈업했는데"라며 당시 관객들의 무표정 뒤에 감춰진 실제 반응을 전해 모두를 소름 돋게 한다.
그런가 하면 딸 자랑을 쏟아낸다. 27개월 된 딸이 벌써부터 비트를 타고 있다고 전한다. 이를 들은 안영미가 자신의 태몽 덕분이라고 주장한다.
백지영은 아기 옷을 대물림 중이라고 털어놓는다. 쿨 유리로부터 옷을 물려받은 그녀는 이지혜에게 그대로 물려줬다고 언급한다. 이지혜 다음 타자를 찾고 있는 상황. 그녀의 말에 안영미가 역대급 재치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노래 BEST 3을 뽑는다. 백지영은 자신의 명곡 중 순위권을 벗어나지 않는 곡은 물론 들을 때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노래도 뽑아 궁금증을 높인다. 무대 위 에피소드도 회상한다. 공연 중 갑자기 의문의 남자가 무대에 난입한 것. 그러나 뒤이어 그 남자의 정체가 밝혀져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백지영은 눈물을 보인다. 과거 자신이 지키지 못한 약속을 고백한다. 그녀의 눈물에 윤종신은 휴지를 건네고, 송유빈이 함께 눈시울을 붉히는 등 스튜디오에 훈훈한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