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는 배우 김병철과 정혜성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tvN 금요극 ‘쌉니다 천리마마트’ 출연을 앞두고 있다. 연기파 배우다운 카리스마를 방출하며 등장한 이들은 의외의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병철은 다수의 작품에서 선보였던 강렬한 존재감과 달리, “평소 낯을 많이 가린다. 말이 많지 않다”며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어 “제 생각을 관철해야 싶을 때에는 강하게 주장하는 편”이라면서 강한 의지를 밝힌 것도 잠시, 막상 받아쓰기가 시작되자 빼곡히 적은 연습노트 속 자신의 글씨를 못 알아봐 폭소를 유발한다. 적응을 마친 김병철은 원샷의 주인공을 거머쥐는가 하면, 깜짝 개인기로 숨겨둔 예능감마저 폭발시키며 스튜디오를 쥐락펴락한다.
김병철과 신동엽은 묘한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이날 시장 음식을 구경하며 “혹시 술 좋아하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잘 못마신다”고 대답, 아쉬움 가득한 신동엽의 얼굴이 재미를 더했다. 이후에도 가사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이던 중 신동엽이 “이러다 우리가 전혀 못 맞히면 ‘파국이다’라고 외쳐달라”는 부탁하자 김병철은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고, MC 붐은 “둘이 정말 안 맞는 것 같다”고 놀린다.
정혜성의 엉뚱한 면모도 이목을 모은다. “어른들 말을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는 출연 소감이 무색하게, 정답존에 나가라는 신동엽을 향해 “팝콘이 세게 나오지 않냐. ‘가위바위보’로 나갈 사람을 정하자”고 제안해 모두를 배꼽 잡게 한다. 또한 예리한 촉으로 원샷을 받으며 활약을 이어가던 정혜성은 고난도의 문제에 녹화 시간이 길어지자 “저 집에 갈게요”라며 조기 퇴근을 선언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간식 게임에는 햄버거 이름 초성 퀴즈가 출제된 가운데, 멤버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이 밖에도 가사를 놓고 의견 대립을 벌이던 ‘캐치보이’ 피오와 ‘놀토 1인자’ 혜리의 뜨거운 신경전 속 예상치 못한 반전의 결과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