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불황 돌파 위한 고급화전략, 경영효율화, 콘셉트 강화 등 뷔페의 변신…가성비, 가심비로 고객만족 극대화 - 해산물 뷔페 ‘마키노차야’, 피자 뷔페 ‘미스터피자’, 떡뽂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 등 ‘뷔페’ 트렌드로 승부
최근 외식업계에서 뷔페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던 기존의 뷔페에서 대표 음식이나 한가지 재료에 집중해 한우물만 파는 콘셉트 뷔페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해산물을 비롯해, 피자, 떢볶이, 딸기 등의 뷔페가 관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뷔페의 변신은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거나 영업난을 돌파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새로운 콘셉트의 강화를 통해 경기불황을 이겨내려는 돌파구로 해석된다.
먼저 부동산 개발기업 ‘노벨과 개미’가 선보이는 광교 엘포트몰에 키테넌트로 입점한 고급 해산물 뷔페 ‘마키노차야’의 사례다.
마키노차야는 지난 4월 3호점을 광교 엘포트몰 3층 약 400평의 공간에 광교점을 오픈했다.
해당 뷔페는 ‘나의 바다에서 당신의 식탁까지’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웠다. 또한 신선도가 높은 편이며, 국내 해산물 뷔페로 개점과 동시에 씨푸드 선호 고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마키노차야는 식자재를 산지에서 직송해 신선함을 유지하며, 다양한 활어회와 고급 해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모든 메뉴는 개방형 주방으로 운영되며, 엄격한 위생관리를 통해 즉석으로 요리한다.
지난 4월 문을 연 광교점은 150여 가지 프리미엄 메뉴와 함께 수족관에서 활어를 바로 잡아 회로 내놓고 있다. 20여 가지의 ‘쉐프의 추천 메뉴’를 맛보는 것도 마키노차야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엘포트몰 오피스텔 1750세대 입주자를 대상으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마키노차야 관계자는 “가성비, 가심비로 대표되는 소비 트렌드가 외식 업계에서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추세” 라며 “마키노차야는 가격대비 높은 수준의 해산물 뷔페 서비스와 고급 식음료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피자업계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피자는 소비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뷔페 매장 개설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영업난을 돌파하기 위해 최근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는 미스터피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뷔페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피자는 1만원 안팎에 프리미엄 피자 3~6종과 샐러드바, 핫디쉬(냄비찜 요리),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뷔페 시스템을 도입해 피자 뷔페 매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떡볶이도 무한리필 시스템으로 뷔페 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외식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뷔페형 즉석떢볶이 브랜드 ‘두끼’는 유행을 잘 타지 않는 즉석떡볶이 아이템에 고객들이 저마다 입맛에 맞는 토핑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자유로움, '가성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무한리필 컨셉,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셀프 조리 시스템을 더한 분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떡볶이부터 볶음밥까지 요리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를 갖추고 뷔페식당처럼 손님이 자유롭게 선택해 떡볶이를 만들어먹는 시스템이다. 요즘은 떡볶이도 무한변신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며, “식음료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한 가지 아이템을 중심으로 승부하는 뷔페 트렌드의 지속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