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여제' 송가인이 차곡차곡 광고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건강식품인 홍삼과 마사지기에 이어 여성 연예인의 꿈인 화장품 광고까지 꿰찼다.
송가인 소속사인 포켓돌스튜디오는 지난 6일 송가인이 자연주의 화장품 '자민경'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자민경 측은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을 통해 정통 트롯을 부활시킨 송가인과 브랜드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10년 동안 '크레마카라콜 달팽이크림'을 대표 상품으로 밀고 있는 자민경 측은 송가인을 얼굴로 앞세워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자민경 측은 "건강하면서도 꾸밈없는 모습으로 전 세대에 걸쳐 큰 호감을 받는 송가인씨의 이미지가 ‘피부 스스로 아름다운 피부’를 목표로 하는 자연주의 스킨케어의 명가 ‘자민경’과 잘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가인이 요즘 잘 나간다. 그는 올 상반기 큰 인기를 끌었던 경쟁 프로그램인 미스트롯의 1대 우승자다. 수더분한 캐릭터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맛깔나는 노래 실력으로 단번에 큰 사랑을 얻었다. 가족과 얽힌 사연을 꾸미지 않고 온전히 드러내면서 대중의 마음을 잡아 끌었다. 지난 6월에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진행한 가수 브랜드평판 지수에서 인기 아이돌 스타를 누르고 상위 3위 안에 들 정도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광고 업계가 끝없이 러브콜을 보낸다. 마사지기 브랜드 닥터웰, 발효홍삼 브랜드 초월홍삼 등이 이미 송가인과 손을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송가인만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광고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젊은 세대는 물론 중년층에도 고루 소구력이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