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서는 김해숙(박선자)이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집에 돌아왔다.
유선(강미선) 김소연(강미리) 김하경(강미혜) 세 딸은 김해숙과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유선은 "우리가 나쁜 딸 안 되려고 저렇게 놔두는 거 아닌 것 같다. 엄마 가실 때까지라도 우리랑 행복하게 있게 하자"고 했고, 세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 오열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해숙은 편안해했다. 세 딸은 비빔국수를 해먹으며 장난 치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김하경의 결혼식도 준비해야 했다. 김해숙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하경을 보며 감격했다. 하지만 김하경은 김해숙이 저렴하고 촌스러운 결혼식장을 빌리려고 하자 화가 나 투정을 부렸다.
기태영(김우진)과 대화하고 돌아온 김하경은 김해숙에게 미안한 마음을 자기 방식으로 드러냈다. 김해숙에게 언니들이 좋은지, 자기가 좋은지 물어보며 애교로 마음을 녹였다. 김해숙도 막내가 좋다고 받아주면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해숙은 아픈 와중에도 하객들을 초대하면서 김하경의 결혼식을 준비했다.
또 추석에는 가족들끼리 바다에 놀러갔다. 시댁에 가지 않은 유선, 김소연도 함께였다. 김해숙은 바닷가에서 신나게 노는 딸과 손녀를 바라보면서 흐뭇하게 웃었다. 그 웃음이 동시에 가장 슬퍼보였다. 예고편에서는 김해숙이 최명길(전인숙)에게 자기 딸들을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