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모폴리탄은 이진혁의 단독화보를 공개했다. Mnet '프로듀스X101'를 통해 사랑받은 이진혁은 '언니네 쌀롱', '혼족어플', '어서 말을 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진혁은 여러가지 선택지 중에서 예능에 주력한다는 건 대중적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는 질문에 “지금껏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으로 저를 각인시켜 드리고 싶었어요. 예전에 어느 프로그램에서 유재석 선배님이 '새로운 누군가가 발견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 적 있는데, 제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거든요. 이진혁을 '새로운 예능인'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어요. 대중에게는 제 본연의 모습처럼 열정적이고 재미있는 아이로, 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멋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라는 포부를 전했다.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를 롤모델로 꼽으며 "주위에서도 인정하는 노력파예요. 회사에서 '너는 열심히 하면 10년, 20년 후에 유노윤호처럼 될 것 같아'라고 말씀해주시는 분이 많았는데, 저도 왠지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동방신기 선배님을 좋아하고 응원하기도 했고요. 한번은 유노윤호 선배님이 오랜만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셨을 때, 그의 삶이 토니 스타크 같이 느껴져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라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진혁은 '프로듀스X101' 출연 당시, 맏형이라는 이유로 동료들이 자신에게 의지하는 상황을 자주 마주했다. 이에 대해 "저는 그런 부담감을 조금 즐기는 스타일이에요. 누군가가 저를 믿고 의지해준다는 것만으로도 고맙잖아요. 그 상황에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저에 대한 동생들의 믿음에 상처를 줄까 봐 그게 걱정이었어요. 제 스스로를 챙기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런 환경이 한편으로는 제 끈기를 키워줬고, 팬들도 저의 책임감 있는 모습과 무대에 대한 사랑을 인정해주는 것 같아요. ‘거북선’ 포지션 평가 때, '베네핏 못 받고 떨어져도 치욕스러운 무대를 남기는 게 탈락보다 싫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진혁은 평소 김민규, 이세진과 친해서 팬들 사이에서는 셋이 ‘우정즈’라고 불린다. 이진혁은 “휴일에는 보통 저, 민규, 대휘, 석화 넷이서 자주 만나요. 대휘네 집과 세진이네 마리몽 사무실이 저희 아지트죠. 주로 모여서 밥을 먹거나 카페에 가서 수다를 떨어요. 남자들끼리 술 한잔 안마시고 얘기하는데 정신차리고 보면 어느덧 새벽 2시가 돼요. 대부분 각자 개인 활동에 대한 고민을 비롯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라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