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곽경택·김태훈 감독)'의 배우 김성철이 역할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개봉을 앞둔 김성철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역사에 보면 건빵 두 봉지와 미숫가루 한 봉지로 학도병들이 버텼다. 굶어야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피골이 상접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살을 많이 뺀 상태였다. 다이어트가 아니라 계속 뛰었다. 지금보다 8kg 정도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체중 감량을 위한 운동이 추운 겨울 수중 촬영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이에 대해 김성철은 "열이 많은 사람이어서 저체온증은 안 왔다. 물론 정말 추웠고 얼음장 같았지만. 다 힘들었다. 이 영화를 하기 전에 더 운동을 많이 해서 괜찮았다. 신체가 활성화가 잘 돼 있었다. 촬영하기 전에도 일부러 땀을 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 김성철은 극중 훈련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유한 에이스 학도병 기하륜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