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무리수' 달나라 공약에 대해 신효정 PD가 입장을 밝혔다.
tvN '신서유기 외전 :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 연출을 맡은 신효정 PD는 23일 "아직 100만까지는 시간이 있으니까 추이를 살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20일 나영석 PD는 '아간세' 첫 방송 전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종영 전까지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하면 이수근·은지원을 달나라에 보내겠다고 엉겁결에 말했다. 당황한 신효정 PD가 급하게 라이브를 종료하는 모습이 담겨 웃음을 줬다.
당시 10만 명대 초반이었기 때문에 불가능해 보였지만, 시청자와 네티즌이 '채널 나나나' 구독 운동을 벌인 덕에 23일 오후 40만 명을 돌파했다. 종영까지는 9주가 남아있어 절대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다.
신효정 PD는 "프로그램을 애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도 "대처할 시간을 벌 수 있게 조금만 천천히 구독을 눌러주시면 더욱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조만간 나영석 PD와 함께 공약에 관해 심각하게 이야기해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아간세'는 '신서유기' 경품(?)뽑기로 시작되어 수도를 모른다는 이유로 갑자기 아이슬란드로 떠나 삼시세끼를 하게 된 이수근·은지원의 여행기를 담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40분께 5분간 방송된다. 풀버전은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나나나'에서 볼 수 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