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빙그레 김호연 회장은 평소 독립유공자 후원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을 지속해 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으로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1993년에 김구재단을 설립하며 독립유공자 후원활동을 본격화 했다.
김호연 회장은 김구재단을 통해 해외 주요 한글교육기관과 협력하여 미주, 동남아, 독립국가연합 등에서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와 교육공모안대회 등을 개최해 왔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극적으로 형상화한 창작 판소리를 제작하여 국내외에서 공연해왔으며, 백범일지 외국어 판을 번역 출간하고, 백범 선생 사진전을 개최해 왔다.
이밖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후손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꾸준히 펼쳐왔으며, 각급 학교에 도서 자료와 교육기자재를 지원해왔다. 이러한 여러 사업들을 통하여 김구재단은 교육, 학술, 문화 분야에 걸쳐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구재단은 미국 내에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주관 및 지원해 왔다.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의 김구 방문학자 프로그램과 김구포럼, 브라운 대학 김구라이브러리, 터프츠 대학 플레처스쿨 한국학 김구교수직, 코리아소사이어티의 김구 프로페셔널 시리즈. 이 가운데 김구포럼은 한국 관련 주제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 등을 다루는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한미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했다.
김구재단은 중국 베이징대에도 김구포럼을 개설하여 한중 학술 교류 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몽골에서도 교육 분야의 협력을 펼쳐왔다.
한편, 후손 없이 서거한 이봉창 의사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김호연 회장은 이봉창 의사 선양 활동에도 적극 나서 후원하고 있다.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았으며 이봉창 의사의 업적을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회에 걸쳐 ‘이봉창 의사 마라톤 대회’를 열기도 했다.
빙그레는 올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 캠페인을 기획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12월 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장학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투게더 판매 수익금 등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지원한다.
빙그레는 이어 지난 5월 13일부터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존경과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 영상을 방영한다. 이 캠페인 영상은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며 함께 나누자는 주제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