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에 대한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사건 항소심에서 양 측이 여전히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27일 오후 2시5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PD에 대한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 항소심 첫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 측은 "피고인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범행 또한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 양형이 너무 적다. 최소한 실형을 선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창환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양형이 부당하다며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고, 정서적인 학대행위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폭행을 방조했다는 사실도 없다. 양형이 과하다"고 했다. 문영일PD 변호인 측은 "대법원의 기준에서 봤을 때 징역 2년의 양형은 부당하다. 5년 간의 취업 제한은 너무 지나치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심에서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PD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김창환 회장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문영일PD에 대해선 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이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과 피고인 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했고 다음 재판은 10월 25일 오후 4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