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JTBC2 '호구의 차트'에서는 외국인이 뽑은 한국의 월드 클래스 TOP10을 공개했다.
7위는 치안과 안전이었다. 물건을 잃어버려도 금방 되찾고, 택배를 문 앞에 두고 가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고, 밤 늦게 귀가해도 안전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렌은 "택시 뒤에 캐리어를 두고 내렸는데 10분 뒤에 알았다. 내린 자리에 갔더니 택시 기사님이 10분, 15분 뒤였는데도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장성규는 "휴대폰 찾아줄 때가 제일 고맙다"며 택시 기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6위는 식당에서 무료 제공되는 물과 반찬들. 외국은 화장실이 유료인 곳도 많고 추가 주문엔 무조건 돈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왹국인들이 놀라는 문화 중 하나다.
5위는 '먹방'이었다. '먹방'이라는 단어 자체가 고유명사로 외국에서도 통용되고 있었다. 렌은 먹방에 도전한다면 비빔면을 먹겠다며 "세 개는 먹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야유가 쏟아졌고 렌은 "다섯개?"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4위는 '한글'이었다. 한글은 배우기가 쉽고 예쁘게 생겼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전진은 "미국 문화를 접하면서 영어를 많이 배웠듯이 많은 외국인이 한글 공부를 많이 한다더라"고 말했다.
3위는 '와이파이'였다. 모두가 인정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공항에 내리면서부터 무제한으로 터지는 무료 와이파이, 지하철에서도 터지는 와이파이 등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여준다고. 특히 빠른 속도도 외국인이 한국의 와이파이를 최고로 꼽는 이유였다.
'한국인을 고문하는 8가지 방법' 중 6위를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한국인의 성격과 관련된 답이었다. 정답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정답은 '요거트 뚜껑 못 핥게 하기'였다. 정혁은 "요거트 뚜껑 그냥 버리는 건 사치라고 한다"고 전했다.
2위는 배달 문화. 심지어 새벽 배달 문화는 조선 시대 때에도 있었다고 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양반들은 아침에 해장국을 배달시켜 먹었다고.
1위는 케이팝이었다. 케이팝이 좋아서 한국에 온 외국인도 많았다. 또 케이팝을 좋아해서 한국어를 배우기도 하는 등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케이팝의 중심엔 아이돌이 있다. 케이팝의 인기 요인을 묻는 말에 렌은 "우리는 처음엔 어려웠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버텨왔기 때문에 희망의 메시지를 준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