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을 5-1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가져갔던 양키스는 3연승 스윕에 성공하며 2017년 이후 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정규시즌에서 팀 홈런 307개를 기록한 '장타 군단' 미네소타는 맥없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기선제압도 양키스의 몫이었다. 양키스는 2회 글레이버 토레스가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의 초구 커터를 공략해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미네소타는 2회 2루타와 볼넷, 단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게 뼈아팠다.
양키스는 3회 2사 3루에서 나온 브렛 가드너의 적시타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7회 디디 그레고리우수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8회 에디 로사리오가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지만, 9회 2점을 추가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양키스는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가 4이닝 4피안투 무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 투수 5명이 나머지 5이닝을 책임졌다. 미네소타는 양키스보다 하나 적은 안타 9개를 때려냈지만 집중력 부족 속에 백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