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되는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여행에 한 차례 위기가 찾아온다. 부대장 김남길이 사라졌다는 소식은 긴장감과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의 본격적인 기차 생활 적응기가 펼쳐졌다. 횡단 열차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며 달인이 되어가는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기차 안에서 두 번째 아침을 맞게 된 선발 대원들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여행 팁을 제공하기 위해 과감한 콘텐츠 제작을 시도한다. 사방이 뚫린 3등석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혼자 하의를 갈아입을 수 있는 방법을 영상에 담기로 한 것. 꿀팁 제공자로 나선 고규필은 홀로 끙끙대며 탈의를 시작하고 이를 지켜보는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은 현실 웃음을 터뜨린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새로운 케미도 탄생한다. ‘시베리아 선발대’를 통해 고규필을 처음 알게 된 이선균은 옆 침대에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다 마침내 입덕한다. 덕분에 이선균의 관심 순위에서 밀려나게 된 김민식은 “(이선균을) 다시 내 꺼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김남길은 “가끔 샘이 날 정도로 (이선균이) 규필이를 예뻐한다”며 질투심을 드러낸다.
하지만 선발 대원들의 유쾌한 여행에도 먹구름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정차역에서 잠시 하차했던 김남길이 열차 출발 후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것. 모두가 심각해진 가운데 김남길은 버킷리스트였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침대에 붙어있던 선발 대원들을 단숨에 일으킨 노래 맞추기 대결에서는 대규모 ‘흥 폭발’이 일어난다.
연출을 맡은 이찬현 PD는 “오늘 방송에서는 기차 안 생활에 ‘만렙’이 되어가는 선발 대원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집 나간 고규필의 입맛을 단숨에 찾아줄 셰프 이선균의 특식부터 흥이 가득한 선발 대원들의 일상이 공개된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선발 대원들의 케미가 진해지며, 더욱 진솔하고 유쾌한 재미가 터져 나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