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6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메이저리그 팀 홈런 2위(306개)다운 화력을 뿜어냈다. 미네소타와의 디비전시리즈부터 4연승을 거뒀다.
리그 대표 우완투수 잭 그레인키로부터 3점을 냈다. 4회초, 선두타자 D.J 르메이휴가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고, 1사 뒤 나선 글레이버 토레스가 중월 2루타를 치며 르메이휴를 불러들였다. 1-0으로 앞선 6회는 솔로포 2개가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토레스가 그레인키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2사 뒤 나선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풀카운트에서 포심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다나카는 리그 팀 타율 1위(0.274)를 기록한 휴스턴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피안타는 단 1개뿐이었다. 선두타자 볼넷을 내준 5회도 우익수 애런 저지가 직선타를 잡은 뒤 정확한 송구로 귀루가 늦은 1루 주자를 잡아냈다. 타선이 2점을 추가 지원한 6회 수비에서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불펜 대결도 압승이었다. 7회에 나선 아담 옥타비노, 8회 잭 브리튼이 무실점 투구로 임무를 완수했다. 반면 7회에 마운드에 오른 휴스턴 불펜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는 2사 뒤 연속 4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타선은 9회 선두타자 지오 우셀라가 상대 투수 브라이언 어브레유로부터 솔로 홈런을 치며 6-0으로 달아났다. 1사 뒤 르메이휴가 볼넷, 저지가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토레스가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추가 득점을 했다. 9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는 워싱턴이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7이닝 동안 1피안타·2볼넷·11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은 3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테일러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로부터 솔로 홈런을 쳤고, 8회는 1사 뒤 맷 아담스와 트레이 터너 그리고 아담 이튼이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2득점을 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즈 워싱턴 감독은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처럼 선발 자원 페트릭 코빈을 9회 수비에서 구원투수로 내보내는 강수를 뒀다. 코빈이 콜튼 웡을 범타 처리하며 임무를 다했고,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다니엘 허드슨이 잡아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워싱턴은 1차전에서도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7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2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