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대한뮤지컬 제1조 1항 엄유민법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우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가 출연했다.
앞서 유준상은 빅스 켄, 인피니트 남우현과의 전화통화에서 '비디오스타'에 엄유민법이 함께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던 터. 그 약속을 지켰다.
이날 잔망 애교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반백의 아이돌'이라고 불릴 정도로 나이가 지긋한 네 사람이었지만 내장되어 있던 귀여움을 폭발했다. 특히 엄기준은 잔망 애교의 진수를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엄유민법 내 서열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다. 서열 1위는 막내인 엄기준이었다. 김법래는 "엄기준이 없을 때 후딱 회의를 끝낸다"고 했고, 유준상은 "엄기준이 부정적이다. 부정적인데 너무 열심히 한다. 그래서 귀엽다. 하지만 우리가 눈치를 많이 본다"고 폭로했다.
이어 "우리는 근처 식당에 가서 아무거나 먹으면 되는데 엄기준은 20, 30분을 가더라도 맛집에서 먹어야 한다. 우리가 그걸 모르고 근처에서 먹었는데 이후 엄기준이 아무 말도 안 하더라. 몇 년이 지나고 물어봤는데 그때서야 솔직하게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엄(기준)바'의 존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테이블과 조명, 와인셀러, 술장고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엄바를 운영한 지는 2년 정도가 됐다고 했다. 그만큼 술을 애정하고 연습이 끝난 후 소맥 한 잔이 큰 힘이었던 것. 엄유민법은 훗날 넷이서 맥주 광고를 찍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