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기업 출신이라는 사실부터 현재 수입, 아내 윰댕과의 러브스토리까지 모든 걸 털어놨다. 솔직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모델 이소라,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와 브라이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게스트로 참석, 배우 이상엽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날 대도서관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부터 대기업 정직원이 되기까지 과정을 회상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회사를 발전 방향을 분석해 서류를 제출, 면접의 기회를 얻었고 대기업에서 최고 등급 평가를 받을 정도로 유능했다.
그러나 이후 크리에이터가 되는 길을 택했다. '1인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만든 유튜버로 꼽히는 대도서관. 유튜버 처음으로 대기업 광고도 체결했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나로 인해 유튜브란 매체가 알려졌다. 2017년에는 수입이 17억이었는데 작년에는 24억, 올해는 7월에 이미 20억을 넘었다"고 밝혔다. 도티와 선, 후배의 개념은 없지만 도티보다 먼저 유튜브를 시작한 대도서관이었다.
아내 윰댕과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대도서관은 "37살 때까지 솔로였다. 처음 사귄 여자 친구가 바로 윰댕이다. 아내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아내도 내가 처음부터 좋았다고 하더라. 근데 당시 윰댕이 신장이 안 좋았다. 신장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고 아이를 못 낳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도 난 괜찮았다. 괜찮다며 직진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져 부부의 연을 맺은 것. 현재 건강상태를 묻자 대도서관은 "수술도 잘 끝났고 건강해졌다"고 답했다.
알고 보니 대도서관은 학원 마니아였다. 메이크업 아카데미, 골프, 작곡까지 배우고 있었다. 이와 관련, "인터넷 방송에 내가 만든 음악을 넣고 싶어 작곡을 배우고 있다"면서 마미손과의 공연을 위해 만들었던 '국수'라는 곡을 소개했다. 다재다능한 대도서관의 면모가 빛을 발했다.